미국 뉴욕 주 소속 공립학교 교직원 중 2만여 명이 교원자격을 취득하지 않은 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가 지난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뉴욕 시 소속 약 4천 명의 교직원을 포함해 뉴욕 주 전역 공립학교 교직원 2만 명 이상의 충분한 교원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주 교육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일시적으로 교원 자격 인증을 완화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주정부의 '긴급 코로나19 인증(Emergency COVID-19 Certificate)'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는 교원 자격증 또는 자격 연장에 필요한 시험 과정이 진행되는 2년 동안 뉴욕주 공립학교 또는 교육구에서 일할 수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예비 교사 및 교직원이 학교에서 근무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교원 자격을 획득해야만 했다. 이에 대해 주 교육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참여 교원들은 단지 인증 시험을 마치치 못했을 뿐, 교직원으로서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프로그램은 지난 달, 2022년 9월까지로 1년 더 연장됐다. 미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5월 이후 21,033명의 교사가 교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최근 전국 4년제 대학 3~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2,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에서 대학생 10명 중 6~7명(65.3%)은 사실상 구직에 대해 단념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 적극적인 구직을 포기한 이유로는 ‘역량, 기술, 지식 등이 부족해 더 준비하기 위해서’가 6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가 부족해서’ 10.7%, ‘구직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 7.6%, ‘적합한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가 부족해서’ 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한경연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에서 청년 10명 중 7명이 일자리 상황이 악화 될 것(62.9%)으로 보고,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이 낮다고(69.5%) 생각한다고 조사된 것과 연장상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인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판단과, 일자리 시장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판단이 합쳐져 구직 자체에 나서지 않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경연 관계자는 "청년들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속에서 스스로의 취업 가능성을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영유아부터 고교생까지 국가책임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추진을 위해 ‘학교 무상급식 2021년 전면 시행 성과와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 과제’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지난 10년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으로 만든 친환경 무상급식의 성과를 기억하고, 2021년 학교 무상급식시대에 이어 영유아부터 고교생까지 국가책임 친환경 무상급식시대를 만들고자 제작됐다. 현재 교육복지 성공사업인 친환경 무상급식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의 식사와 건강을 책임지는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부터 초‧중‧고‧특수학교에서 무상급식이 100% 전면 시행되고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확대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유치원 무상급식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에서 전면 시행중이며, 2개 지역(전남·경북)은 일부 시행, 4개 지역(서울·부산·대구·경남)은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상급식을 일부 또는 전혀 시행하지 지역이 무상급식을 추진하면, 연간 추가 예산은 서울 770억 원, 부산 205억 원, 대구 197억 원, 전남
코로나19로 고아가 된 미국의 아동 숫자가 12만 명을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소아과전문의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부모나 조부모 등 의식주와 기본적인 돌봄을 제공해 주는 보호자를 코로나19로 잃은 어린이가 12만 명에 달하고, 흑인과 히스패닉계 가정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논문은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고 약 15개월 동안 미국 아동 약 12만 명이 1차 보호자를 잃었다며, 미국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이 두 인종집단의 피해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또 2만 2000여 명의 아동은 추가적으로 조부모 중 주택 제공 외에 다른 기초적 지원은 하지 않는 2차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연구원이면서 이 논문의 대표 집필자인 수전 힐리스는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서 부모를 잃거나 고아가 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는 1차 돌봄 보호자인 부모가 사망하는 경우가 12만63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살 집을 마련해주는 등 2차돌봄의 주체이지만 모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는 2차돌봄의 주체 조부모를 잃은 경우도 그 중 2만 2005명에 달했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2020년 4월 1일부터
지난 6일 요트에 붙은 따개비 제거 잠수 작업 중 숨진 여수해양과학고 학생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대책 하나 없이 계획에도 없는 잠수작업을 시킨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숨진 H군은 여수시 웅천의 요트정박장 해상에서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요트 선체 외부 바닥면에 달라붙은 따개비 등 이물질을 제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한국교총은 “또다시 안타까운 희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교원단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실습 제도의 허점을 전반적으로 검토, 보완할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는 18세 미만 수중작업 금지, 수중작업 2인 1조 시행 등 관련법이 정한 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잠수를 금지한 현장실습표준계약서를 무시하고 안전관리도 없이 잠수 업무를 시켜 발생한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人災)”라며 “더 이상 아이들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실습 기관이 법과 제도를 준수한 상태에서 현장실습계약대로 실습을 이행하고 안전조치를 하는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이 확실하게 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이병호)은 지난 9일 한글날을 맞아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의 한국어 언어 모델의 사회적 편향(social bias) 진단을 위한 데이터셋(K-StereoSet)를 공개했다. 윤성로 교수팀이 공개한 K-StereoSet는 영어 언어 모델의 사회적 편향을 진단하기 위해 MIT에서 공개한 ‘StereoSet’의 개발셋(development set)을 기반으로 한국적 현실에 맞춰 보완 개발한 것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약 4000개의 샘플로 구성된 원본 데이터셋은 먼저 네이버 파파고 API를 통해 1차적으로 번역한 후 다수 연구원이 독립적으로 번역 내용을 검수했다. 원래의 샘플 양식과 취지를 보존하도록 후처리(post-processing)를 진행해 구축됐다. 데이터 내 사회적 편향의 분야는 성별, 종교, 직업, 인종 총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편향성 진단을 위한 샘플 양식은 두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연구를 주도한 송종윤 연구원은 “문장 내 편향 진단 샘플 중 unrelated 라벨에 해당하는 문장은 문맥과 전혀 관계 없는 단어가 빈칸에 들어가기 때문에 자동 번역 시 원문 의미를 벗어나기 쉽다. 또한
강지훈 국제 초·중·고등학교 유치위원장은 조만간 용산 미군부대 내 국제 초·중·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탄원서를 용산구 한남뉴타운 주민 1만5000명에게 받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강지훈 위원장은 “용산 미군부대 내 초·중·고등학교와 도서관·공원을 신설한다면 강남·강북의 교육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중심축인 한남뉴타운 옆 토지 약 100만 평은 그동안 미군부대가 위치해 있어 대한민국 땅이면서도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용산 미군부대 내 국제 초·중·고등학교가 생긴다면, 한남뉴타운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시설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훈 시장에게 제출될 탄원서에 따르면, 국제학교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차별화한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 펜타곤 등 유명 기업·재단에 리더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0월 독도의 달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본관 1층 상설갤러리에서 남군석 작가의 '우리 땅 독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로 표현한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독도 수호 정신과 독도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작품 중 독도의 모습을 대형 한지에 그려낸 대한민국 땅 독도, 독도1, 독도-서도는 특히 주목해 볼 만하다. 남군석 작가는 안동 출신으로 단체전과 초대전을 20여 회 이상 열었으며 전국 주왕산 스케치대회 대상, 2021 대한민국 독도문예 대전 대상 등 여러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민병열 총무과장은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독도가 우리의 영토임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 본관 1층은 상설갤러리로써 운영될 뿐만 아니라 방문객과 직원들의 휴게 공간, 대한민국 땅 독도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13일 전격 대면수업으로 시작한 뉴욕시 공립학교에 개학 첫날 83건의 코비드19 확진사례가 나왔다고 뉴욕의 K라디오가 보도했다. 뉴욕시 공립학교 개학 첫날, 예상했던 대로 수 십 건의 코비드19 확진자가 속출했다. 등교 첫날에만 총 83건의 확진사례가 발견됐다. 그 가운데 학생들의 확진사례는 33건이었으나 교사 확진이 50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확진사례에 메이샤 포터 뉴욕시 교육감은 “83건의 학생 및 교사 확진은 그만큼 뉴욕시가 테스트와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는 뜻으로, 모든 감염 케이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육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학부모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첫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해 감격스럽다는 부모가 있는가 반면, 코비드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고 집에 머물러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하는 학부모도 있었다. 스테튼 아일랜드에 사는 학부모는 거주지역에 최근 변이바이러스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학부모는 학생들의 전파률은 매우 낮으며, 아이들로부터 배움의 즐거움과 필요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만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부모동행 비만 온라인 캠프」를 10월 16일(토) 오전 9시~12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50명과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19로 학교 체육활동이 축소되고, 학생 비만도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부터 강북삼성병원과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는 「부모동행 비만 캠프」는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캠프의 신청 기간은 9월 14일(화)~9월 24일(금)이며 학교에서 개별 발송된 가정통신문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학교로 제출하면, 전문병원에서 비만율을 고려한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확정하여 10월 8일 이후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10월 16일 실시되는 이번 캠프는 비만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학생 비만 진단과 이해, 영양전문가에 의한 식사요법, 실시간 영상 건강간식 만들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 체험이 포함되어 있어 흥미 있고 현장감 있는 캠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캠프 종료 후 병원 방문을 통해 내분비질환 여부 등 검사와 전문의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부터는